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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솔루션, 상장 재도전…아산 공장 투자 박차
150만주 발행에 희망공모가액 1만3500~1만5000원
최대 225억원 조달해 전액 시설·운영자금 마련 예정
공개 2025-02-04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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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조은 기자]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을 철회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장을 시도한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최대 225억원을 조달해 아산 제조 공장 신설 등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할 전망이다.
 

(사진=CK 솔루션)
 
수익성 개선됐지만 현금성자산 감소에 운영자금 '조달'
 
지난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클린룸과 드라이룸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용 2차전지 산업에 강점이 있으며 주요 고객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003600)온 등에 전기차 배터리 공정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씨케이솔루션은 매출 성장세는 호전되면서 수익성이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1507억원보다 29.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0억원보다 300.81%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도 6.18%로 2023년 3분기 1.99% 보다 상승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유동비율은 189.65%를 기록해 우수한 편이다.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18.81%에서 지난해 3분기 83.82%로 감소해 안정권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도 2023년 말 23.51%에서 지난해 3분기 17.53%로 줄었다.
 
다만, 유동자산에서 현금성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축소됐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3년 말 451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240억원으로 반절 가량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채권과 기타채권은 2023년 39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37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씨케이솔루션은 이번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 아산 제조 공장 건축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50만주 일반공모 진행에 최대 225억원 모집
 
씨케이솔루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모집총액은 202억5000만원이다. 최대 225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대표주관회사로는 NH투자증권(005940)을 선정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등을 적용해 산출한 유사기업 PER(배)은 10.15배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6174원,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7.26%~16.53%다.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만35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시설자금으로 120억원, 운영자금으로 75억2200만원 총 195억2200만원을 사용할계획이다. 시설자금은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아산에 위치한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데 지출할 예정이다. 제조 공장은 드라이룸, 클리룸 공정 등에 필요한 제습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운영자금은 올해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2차전지 드라이룸과 제반시설 공사 수행 관련 자금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오는 3월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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