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성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작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면서 올해 호실적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34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연구개발비는 3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73억원) 대비 53% 이상 간극을 좁혔고, 같은 기간 판매비와관리비는 59억원으로 2019년 4분기(107억원)보다 45.3% 감소했다.
에스티팜 회사 전경. 출처/에스티팜 공식 홈페이지
에스티팜은 신약, 제네릭 원료의약품(API)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C형간염치료제, 올리고 핵산치료제 API가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이어 회사는 API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제조 CDMO 경쟁력을 갖춰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신약 API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4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특히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273억원으로, 전체 신약 API 가운데 80% 비중을 차지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곧 신약 API CDMO 파이프라인의 상업화가 예상된다”라며 “계단식 매출을 기록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