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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안정적 수익구조로 신용등급 A1 유지
단기성차입금 관리 필요하나 가격구조 안정적
공개 2022-11-02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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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하영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의 발전자회사 한국남동발전이 원가보전형 수익구조로 우수한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2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한국남동발전(남동발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다. 발전시장 내 시장지위가 우수하고 모회사인 한전의 100% 자회사로 위기 상황 발생시 정부지원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남동발전을 포함한 한전 계열 발전 6개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력거래량의 70%를 구성해 전력수급상 중요성이 높다. 생산한 전기는 변동비반영시장(CBP: Cost-Based Pool)인 전력거래소 입찰을 통해 판매된다. 거래소는 원가보전형 가격구조를 갖춰 남동발전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6월말 기준 국내 발전설비의 6.9%, 전력거래량의 7.6%를 점유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8년 5조5210억원, 1478억원 △2019년 5조3854억원, 1176억원 △2020년 4조2589억원, -1074억원 △2021년 5조1889억원, 16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월말 기준 각각 3조8910억원, -555억원으로 나타났다. 
 
나신평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글로벌 에너지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수익성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 석탄발전에 비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지속돼 2021년 상반기 삼천포 1·2호기가 폐쇄되며 영업현금창출력도 다소 저하됐다. 
 
이 가운데 기존 발전소의 환경설비 보강 및 대구LNG복합발전소 건설로 자본적지출(CAPAX)이 증가할 전망이나, 내부현금흐름을 통해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설비이용률로 중단기적으로 8000억원 내외의 EBITDA 시현이 전망돼서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차입금으로 인한 단기유동성은 관리가 요구된다. 2022년 6월말 기준 남동발전의 단기성차입금은 7806억원이다. 이중 시중은행 등 차입금은 977억원, 회사채는 원금 기준 6900억원이다. 동시기 보유 현금성자산은 2544억원으로 단기성차입금의 32.5%에 불과하다. 나신평은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일부 차환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승희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최근 자본시장이 위축되었으나 회사는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로서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경상적인 영업현금창출력과 보유자산 및 금융기관의 미사용여신한도 등을 통한 재무적 융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시 단기 유동성 대응능력은 극히 우수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하영 기자 greenbooks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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