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영광와이케이엠씨, 흑자 후 상장…150억 증설 승부수
작년 영업익 44억원 흑자전환…올해 상반기 79억원
총 230만주 공모…희망 공모가 9400~1만 1000원
공개 2026-10-12 18: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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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상우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용 정밀부품 업체 영광와이케이엠씨가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지난해 흑자 전환한 회사는 올해 상반기 영입이익률 20%대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번 IPO로 조달 자금 대부분은 신규 공장 매입과 생산설비 도입에 투입한다.
 
영광와이케이엠씨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사진=영광와이케이엠씨 홈페이지 갈무리)
 
공장 가동률 회복에 수익성 개선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광와이케이엠씨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 사용되는 정밀부품을 생산한다. 반도체 증착·식각 장비 등에 사용되는 챔버(Chamber)와 리드(Lid) 등 핵심 부품을 가공하고, 아노다이징과 무전해니켈도금 등 표면처리 및 정밀세정 사업을 영위 중이다. 가공부터 표면처리, 세정, 검사까지 연계하는 생산체계를 갖췄다.
 
최근에는 평면유리 제조설비용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도 추진한다. 향후 신규 생산거점과 표면처리 설비를 확보해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능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또한 양호하다. 영광와이케이엠씨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86억 2500만원, 영업이익 79억 4800만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4억 7600만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률 또한 20.6%로 높다.
 
회사는 2023년 이후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 추이를 보면 △2023년 261억 3500만원 △2024년 370억 5900만원 △지난해 516억 900만원이다. 3년간 97.47%(254억 7400만원) 급증했다.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2023년 63억 1400만원, 2024년 47억 3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44억 7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2023년 -24.2%에서 지난해 8.7%로 상승했다. 영광와이케이엠씨는 고부가가치 챔버 부품 중심의 제품 구성 개선과 공장 가동률 회복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 표면처리 물량 증가 등을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38.8%로 지난해 말(147.0%)보다 8.2%p 낮아졌다. 유동비율 또한 같은 기간 102.1%에서 111.9%로 9.8p 상승했다.
 
다만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변수로 꼽힌다. 반도체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3년 59.2% △2024년 63.3% △지난해 58.2%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63.5%로 다시 상승했다.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와 발주량에 따라 실적이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 회사는 전방 업황 둔화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할 경우 매출 감소 폭보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커지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 : 백만원.(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50억원 시설투자…제3·4공장 매입
 
영광와이케이엠씨는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23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 모집 180만주(78.3%)와 구주매출 50만주(21.7%)로 구성된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9400~1만 1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청약은 11월4~5일 양일간 실시된다.
 
공모 규모는 공모희망가액 하단 9400원 기준 총 216억 2000만원이다. 공모희망가액 상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최대 253억원까지 확대된다. 구주매출은 최대주주의 자부 김수진이 보유한 주식 50만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해당 매각대금은 회사에 유입되지 않는다.
 
대표주관사 대신증권은 영광와이케이엠씨의 공모가 산정을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의 상대가치법을 적용했다. 비교기업으로는 한솔아이원스, 원익QnC, 코미코, 하나머티리얼즈 등 4개사를 선정했으며, 평균 PER는 22.91배로 산정됐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 5254원이다. 27.89~38.38%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회사는 공모자금 가운데 15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이중 40억원은 제3공장 매입에, 70억원은 제4공장 매입에 투입한다. 무전해니켈도금라인 신설과 정밀가공 장비 도입에도 각각 20억원을 배정했다. 나머지 약 17억원은 알루미늄 등 원재료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쓴다.
 
김상우 기자 msangwoo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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