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캐피탈마켓포럼)이정문 의원 "코리아디스카운트, 여전한 과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법 개정으로 자본시장 신뢰 제고…제도 정비가 과제"
"투명성과 공정성 기반 신뢰 확보가 더 큰 자본 유입 이끌 것"
공개 2025-10-29 17:35:3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17:3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영지 기자] “상법 개정으로 자본시장 신뢰를 높였지만, 여전히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과제가 남아 있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 확보가 더 큰 자본 유입을 이끌 것이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IB토마토)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9일 <IB토마토>가 ‘자본시장 대전환기, 기업의 자금 전략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5 캐피털마켓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코스피 4000을 돌파했다”며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여러 정책이 신뢰를 높이고 투자 환경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낮은 PBR과 PER 등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시절 상법 1·2차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그 효과가 입증된 만큼 자사주 제도 개선,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선, 공시제도 개혁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을 정교화하는 과정”이라며 “정부·금융당국·기업인이 함께 지혜를 모아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이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본시장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자본시장 신뢰야말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고견을 국회에서도 소중히 경청하겠다”며 “완전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와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자본시장 구조 전환기에 직면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전략을 점검하고, 상법 개정 이후 변화한 투자 환경 속에서 기업과 금융시장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