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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무보증사채 수요예측 '완판'…발행 규모 확대
무보증회사채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
채무 상환 이어 운영자금도 400억 마련
공개 2025-02-28 16:14:4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8일 16:1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홍준표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수요예측 흥행으로 무보증사채 발행 규모를 기존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기존 발행 예정이었던 금액 600억원은 계획대로 채무상환에, 4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총 1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제6-1회차(2년물)의 모집액은 300억원이었으나 500억원으로, 제6-2회차(3년물)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었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수요예측은 6-1회차의 경우 6.87:1, 2회차 13.60:1을 기록했다. 6-1회차의 경우 2060억원이 몰렸으며 2회차에는 4080억원이 몰려 600억원 모집에 총 8140억원의 수요가 발생했다.
 
최종 이자율은 6-1회차가 3.269%, 6-2회차는 3.378%로 결정됐다.
 
이자율은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엔자산평가)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한국콜마 2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24%p(6-1회차)를 가산했으며 3년 만기 회사채에 대해선 -0.38%p(6-2회차)를 더했다.
 
당초 조달 예정이었던 자금 600억원은 오는 3월2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4-2회 무보증사채에 대한 채무상환에 사용되며, 증액 발행된 4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국콜마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034950)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0' 등급을 받아 발행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앞서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은 인수인 의견을 통해 "현금·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를 고려할 때 유동성 대응과 관련한 자금부담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보증사채의 원리금 상환은 무난하겠지만 국내외 거시경제 변수변화로 상환에 대한 확실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진원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24년 9월 말 기준 화장품 54.3%, 의약품 31.8%, 식품 3.5%, 패키징 10.4%로 매출 비중을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산업 내 수위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의약품 사업부문은 '케이캡'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조건 변경과 도입 품목 변경을 통한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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