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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이익창출력과 재무안정성 모두 우수
고단가 제품군 중심으로 수익성 유지…프리미엄 브랜드가 성장 견인
中 제로 코로나 영향으로 수익성 약화됐으나 영업수익성 유지할 듯
공개 2022-06-30 15:23:3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5:2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주리 기자] LG생활건강이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주요 사업의 안정적인 내수기반과 해외 사업 확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3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재무안정성, M&A를 통한 외형 확대 및 해외 진출 전략 등을 통해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특히 수위의 시장지위와 사업기반 다각화 수준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2021년 연결기준 매출비중 각 54.9%, 25.4%, 19.7%)로 사업이 다각화돼 있으며, 각 부문 내에서도 화장품은 고가/중저가, 생활용품은 모발/피부/세탁/지류/구강 등, 음료는 탄산/비탄산/생수 등으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부문별 국내 1~2위인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영업구조를 바탕으로 외부환경의 변화와 산업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고단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외부 영업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내재하나, 전사적으로 후, 숨, 닥터그루트, 피지오겔, 코카콜라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전사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우수한 시장지위 및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과거 5개년 평균 약 15%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5.9%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국내 캔 제조업체 화재로 인한 음료 부문의 일시적인 수급 차질 등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부문의 럭셔리 라인업 강화, 최근 저칼로리 트렌드를 반영한 ‘코카콜라 제로’의 약진 등에 힘입어 외형 및 이익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2022년 1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 등으로 인해 화장품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률 2021.1Q 18.2%에서 2022.1Q 10.7%으로 수익성이 약화됐다. 그러나 생활용품 및 음료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견고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의 재무구조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2022년 3월 말 기준 총차입금/EBITDA 0.5배, 부채비율 37.7%로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며, 순차입금 (-)922억원으로 실질 무차입 구조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보유 현금 및 금융상품(연결기준 2022년 3월 말 6,255억원), 담보여력(연결기준 2022년 3월 말 토지, 건물, 구축물(투자부동산 포함) 장부가액 1조 6,842억원) 등을 감안할 때, 재무융통성도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다각화된 제품포트폴리오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우수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윤재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락다운 등으로 인해 2022년 수익성은 전년 대비 저하될 수 있으나, 생활용품 및 음료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우수한 시장지위 및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견고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평가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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