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올해는 어떨까
매출 7454억원·영업이익 432억원
효자 온라인 결제 사업에 오프라인 부문도 '흑자'
공개 2022-02-09 16:09:4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6:0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NHN KCP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전 부문 고른 성장을 이루며 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9일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매출액(연결)이 7454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성과다. 사업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곡선을 그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효자는 단연 ‘온라인 결제사업’이다. 온라인 결제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6914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올렸다. 최근 5년 실적으로 따져보면 매출액은 3배,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액을 기준으로 3년 연속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PG 사업의 경우 연간 총 거래대금인 약 32조원 중 해외가맹점의 거래액이 약 4조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결과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디즈니플러스 등 신규가맹점 서비스 론칭 및 기존가맹점 사업의 성장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짚었다.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13% 증가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페이코오더 주문금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8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권, 캠퍼스존 사업 역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과 대학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사내카페 픽업오더 등 페이코오더 사업과의 연계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결제사업도 한 줄기 빛이 들었다. 지난해 페이코 단말기 판매 증가에 따른 결제 인프라 확대 와 오프라인 소비 회복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매출성장을 이뤘다. 무엇보다 4년간 이어지던 적자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한동안 주춤했던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셈이다.
 
NHN KCP는 올해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기에 접어든 만큼, 수익 실현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간 유기적 연계성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NHN KCP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결제사업과 O2O는 거리두기가 정상화되면 거래대금도 더 늘어나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라 기대를 하고 나아질 것이라 본다”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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