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영증권(001720)이 전직 국회의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등 3가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신영증권
신임 사외이사로는 강석훈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 교수와 고봉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특히 강 교수는 증권업계 처음으로 선임된 전직 국회의원 출신 사외이사로 눈길을 끌었다.
1964년생인 강 신임 사외이사는 대우경제연구소 팀장과 한국은행 객원연구원을 거쳐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서울 서초을)으로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했으며 2016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지냈다.
고 교수는 1962년생으로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과 한국증권학회 회장을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현대백화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신영증권은 신임 사외이사에 대해 “금융분야 관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있는 지식 등을 바탕으로 신영증권의 발전을 위한 제안과 합리적 의사결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영증권 사외이사는 장세양·이병태·신현걸 등 3명으로 이병태·신현걸 사외이사는 지난달 28일까지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