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클립
시지트로닉스, 수요예측 흥행 …자금 추가 확보 성공
1773개 기관 참여…경쟁률1702.3:1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넘어서
공개 2023-07-21 16:54:31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1일 16:5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특화 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1773개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자금보다 38% 증가된 자금을 끌어올 수 있게 됐다.
 
시지트로닉스 주요제품 이미지.(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에서 19일 이틀간 진행된 시지트로닉스의 기업공개 수요예측에 총 내 기관투자자 1677개와 해외 기관투자자 96개가 참여했다. 90만주를 모집하는 이번 수요예측에는 11억5009만6000주가 신청돼 1703.8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96.51%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밴드 중간값과 하위값을 제시한 투자자는 없었다. 가격을 미제시한 기관투자자 3.51%를 제외하면 모든 기관투자자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안했다. 신청수량 기준 기관투자자 79.07%가 2만5000원을 제시했으며, 13.92%는 2만5000원 이상을 제안해 두 번째로 많았다. 의무보유 확약은 신청 건수 기준 101건으로, 3개월 확약이 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개월 확약이 25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6개월도 8건, 15일도 5건이 기록됐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모가액이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서는 2만5000원으로 확정되면서 IPO를 통한 총 모집금액은 225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의 일반청약자는 배정비율은 25%, 기관투자자 배정비율은 75%이며 배정 주식수는 각각 22만5000주, 67만5000주다.
 
시지트로닉스는 이번 상장으로 주당 2만5000원으로 90만주를 발행한다. 확정가액은 225억원이다. 수령하게 될 공모자금은 약 223억원으로, 시설자금과 연구개발,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시지트로닉스는 시설자금에 총 165억원, 연구개발비에 총 37억1200만원, 운영자금으로 총 20억5000만원 투입한다. 질화갈륨 FAB를 신설을 위한 건물 추가 확보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35억원의 자금을 건축물 증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설비 부문에서는 Si기반 제품의 Capa를 기존의 1만5000매에서 2만1000매로 증가시킬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35억원을 투입하며 질화갈륨 양산 라인 구축에도 95억원을 투입한다.
 
질화갈륨과 라디오 프리퀀시 양산 개발과 웨어러블 센서 신제품 개발 및 제품 응용기술 개발에도 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력충원에도 11억5000만원과 수도권 기술개발 센터 운영에도 9억원을 투자한다. 시지트로닉스는 공모자금 투입 후 금융기관의 상품에 예치해 관리할 예정이다.
 
시지트로닉스의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에 대한 청약은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유안타증권이 상장주관사로, 납입기일은 27일이며 배정공고도 같은날 유안타증권의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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