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변의 부동산 법률상식
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성 위기' 이유
준공 30년 된 아파트 많은 용산구 이촌동…리모델링 수요 많아
재건축 대비 일반분양 가구 수 적지만 빠른 사업 진행 장점
최근 이촌동 현대맨션 공사비 갈등 대표적…500만원 공사비 853만원으로
공개 2025-02-10 18:00:0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8:0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성중 기자]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준공된 아파트들이 많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준공 후 약 30년이 지났지만, 아파트가 노후해 리모델링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재건축에 비해 기준이 낮고, 절차도 빠른 리모델링 사업이지만 최근 사업성이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촌동 현대맨션의 경우 기존 653가구인 단지를 리모델링 해 750가구로 신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총 97가구가 일반분양돼 조합원들의 리모델링 사업 비용을 보전하는 구조인데, 기존 세대 수의 약 3분의 1이 일반분양되는 재건축에 비해 턱없이 적은 규모입니다. 게다가 시공사인 롯데건설과의 공사비 갈등으로 최근에는 공사가 3개월간 멈추기도 했죠. 결국 당초 3.3㎡당 500만원대에 계약했던 공사금액은 853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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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중 기자 kwon8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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