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문 활짝 연 캐롯손보, 영업 경쟁력 강화
올해 상반기 54명 채용 예정…리스크 관리부터 IT 관계자 등 전 부문
공개 2023-02-20 17:00:11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대형 보험사들과 유사한 규모의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상품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캐롯손해보험은 전 부문에서 인력을 확충해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 17곳은 올 상반기 총 51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진행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손해보험 업계는 이 같은 규모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예정 인원을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대형사는 △삼성화재(000810) 59명 △DB손해보험(005830) 87명 △KB손해보험 40명 △메리츠화재(000060) 45명으로 확인된다. 중소형 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000370) 20명 △흥국화재(000540) 19명 △롯데손해보험(000400) 55명 등이다.
 
(사진=캐롯손해보험)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캐롯손해보험 54명 △하나손해보험 4명 △카카오페이손해보험 14명 △신한EZ손해보험 15명으로 집계된다. 이외 코리안리(003690)와 서울보증보험도 각각 3명, 40명 인력을 채용한다.
 
특히 캐롯손해보험은 디지털 손보사로서 다른 보험사들 대비 사업 규모가 작은 편임에도 대형 보험사들과 유사한 수준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회사 임직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등기임원 9명, 비등기임원 4명, 직원 296명으로 총 309명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분야는 △RM팀 보험·자산·운영 리스크 담당 △디지털보험 언더라이팅 △전략투자 △소비자보호 시스템 기획·개발 △IT 품질관리 △애플리케이션 아키텍트 △대인보상 실무 △상품개발 △디지털보험 사업기획 △인프라 DBA △데이터 엔지니어 등 전 부문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자사 보험영업의 핵심 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원수보험료는 2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은 2319억원으로 64.0% 늘었다.
 
회사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외에 퍼아워 자동차보험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어린이보험과 생활건강보험 등을 선보이면서 보험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IoT시스템이나 자체 IT기술 등 캐롯손해보험 특유의 디지털 시스템을 보험 상품과 연계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고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할 때 직접 기간을 선택하고 사용한 만큼 보험료를 내는 새로운 개념의 보험을 선보이고 있다”라면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의 미래를 보여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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