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윤아름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인 플라즈맵이 자금 확보를 통해 올해 손익 분기점 돌파에 나선다. 플라즈맵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으로 확보한 15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우선 전문경영인인 윤삼정 상무이사를 영입하며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라즈맵은 CB 발행을 통해 120억원,
드림텍(192650)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30억원을 각각 유치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키움증권이 70억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 신한캐피탈은 2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사채만기일은 2028년1월30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6440원이며 전환발행 주식 수는 186만3354주로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10.52%에 해당한다. 전환청구 기간은 2024년1월30일부터 2027년12월30일로 설정됐다.
유상증자의 경우 플라즈맵과 드림텍의 전략적 제휴 체결에 따라 이행됐다. 드림텍은 이날 플라즈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47만1698주(지분율 2.6%)를 약 30억원에 취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자동화 장비 개발 설치 비용으로 올해 20억원, 운영자금으로 향후 2년간 1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플라즈맵은 조달 자금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및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플라즈맵은 올해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플라즈맵은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이날 자금 조달과 더불어 윤 이사의 플라즈맵 합류를 목적으로 한 사외이사 사임을 공시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윤삼정 상무이사는 지난해부터 플라즈맵의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향후 플라즈맵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한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