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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무보증사채 1000억 발행…이자율 하락세
제162회차 발행…민평금리보다 0.40%p 하락
공개 2022-12-26 17:55:28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비씨카드가 회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자율은 최근 시장 여건이 반영되면서 민평금리보다 감산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1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제162-1회차는 권면총액 500억원으로 상환기일은 2023년 12월27일이며 발행수익률(이자율)은 5.066%다. 잔액 인수에는 미래에셋증권(006800)(400억원)과 교보증권(030610)(100억원)이 참여한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제162-2회차 400억원은 상환기일 2024년 1월26일, 이자율 5.069%다. 인수인은 신영증권(001720)(200억원), 부국증권(001270)(100억원), KIDB채권중개(100억원)로 확인된다.
 
제162-3회차는 100억원이며 상환일 2024년 4월26일, 이자율 5.08%로 나타난다. 잔액 인수는 교보증권이 맡는다. 청약기일은 제162회차 모두 오는 27일로 예정됐다.
 
이번에 발행하는 사채의 이자율은 개별민평 금리보다 각각 0.40%p 하락했다.
 
지난달 11월 여신전문금융사가 발행하는 회사채인 기타금융채가 순발행으로 돌아서면서 이달에는 민평보다 이자율이 낮게 책정되는 채권 발행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앞서 비씨카드가 발행한 회사채 금리는 지난 8월 4.267%와 4.505% 수준에서 형성됐는데 이후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리 전반이 크게 상승했다.
 
최근 자금시장 변동이 다소 완화되자 이달 들어 채권 발행을 재개한 것인데, 이자율은 지난 14일 5.615~5.769%에서 형성됐다가 이후 22일에는 5.527~5.682%로 소폭 줄었다. 이번 발행은 이보다 더욱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조달한 자금은 여신금융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자금 사용일 전까지는 은행예금 등 안정성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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