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수정 기자] 신한지주의 총 여신 가운데 부동산 PF(프로젝 파이낸싱)와 브릿지론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수준으로 확인됐다. 관련 고정이하여신의 절대적인 수치도 적어 부실화 우려는 크지 않다는 게 신한 측의 설명이다.
신한지주는 부동산 시장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획감리 통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방동권 신한지주 CRO는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그룹 전체 PF대출과 브릿지론 관련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1조4770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 관련 리스크 비중은 1% 수준인 셈이다.
총 여신 중에서 부동산 PF와 브릿지론의 비중도 2%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방 CRO는 "각 사업부서와 리스크 관련 부서가 타이트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한도 관련 전략 등 지금 보다 더 관리를 강화하는 기조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부동산의 경우 그간 미뤄졌던 실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방 CRO는 "그동안 코로나19로 현지 실사를 못했는데, 완화로 인해 이전 보다 정교한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도 현재 크게 리스크가 노출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부동산 PF와 지분 투자 형식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왔다. 해외 부동산 관련 익스포져는 현재 3조5000억원 규모다.
김수정 기자 ksj02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