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저스템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415개 기관이 참여하는데 그쳤으나 참여기관의 60% 이상이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가는 시장 상황을 반영, 중단으로 결정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저스템이 지난 12~13일 진행한 수요예측의 경쟁률은 283.4 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1만500원으로 희망밴드(9500~1만1500원) 중간 수준으로 확정됐다.
(사진=IR큐더스)
415개 국내외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이 중 60.7% 해당하는 252개 기관이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9.6%인 40개의 기관이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증시 침체와 위축된 IPO 시장 속에서도 저스템의 기술력은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공모가는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할 수 있었음에도 투자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공모가 기준 저스템은 181억원 조달이 가능하다. 저스템은 이를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매출 성장을 위한 생산능력(CAPA)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현재 용인 공세동 본사 인근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자금집행이 계획돼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 만큼 연구개발에도 조달 자금이 투입된다.
저스템은 오는 19~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