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제품 안전성’ 앞세워 경쟁사와 차별화
완제품 테스트 시 질소와 진공 활용 눈길…KC마크와 해외 인증도 함께 취득
공개 2022-05-26 07:00:00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코웨이 정수기의 차별화된 '제품 안정성'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집념이 코웨이 정수기가 오랜 시간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밑거름으로 평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추구하는 제품 안전성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물 없는 정수기 테스트(Waterless Test System)'이다. 코웨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수기 제조사는 물 또는 소독수를 이용해 정수기 완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러나 코웨이는 물을 이용했을 때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완제품 테스트 시 질소와 진공을 활용하고 있다.
 
보통 정수기 완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제품 특성상 물을 넣어서 확인을 한다. 물을 직접 넣어봄으로써 제품이 정상 작동하는지, 물이 유로를 따라 정상적으로 추출되는지, 누수가 된 곳은 없는지 등을 사전에 하나하나 확인해 보는 것이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코웨이)
 
그러나 물을 이용한 테스트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물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하게 될 경우 물을 빼더라도 여전히 약간의 물이 유로에 남아 있게 된다. 이러한 잔수는 제품 이동 시 흘러나와 포장박스를 훼손시키거나 겨울철에는 필터 내부에 남아 필터를 동파시키는 등의 위험성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장시간 잔수가 머물러 있을 경우 유로가 오염되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도 있다.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 대신 소독수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유로의 재질이 스테인리스라면 소독수와 스테인리스가 반응하며 부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스테인리스 재질의 유로에 부식이 발생하면 음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이 함께 추출될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하다.
 
이에 코웨이는 물을 대체해 정수기 완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물질을 장기간 동안 검토 및 연구했고, 2012년부터 최종적으로 질소와 진공을 채택해 현재까지 활용해오고 있다. 코웨이는 질소와 진공을 활용함으로써 제품 안전성을 높이고, 위생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연간 물 사용량 약 5500톤을 절감해 환경까지 지키고 있다.
 
아울러 코웨이의 정수기 안전성을 위한 노력은 제품 인증 부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보통 국내 정수기 제조사는 정해진 성능 검사를 받고 ‘KC 마크’를 부착한 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웨이는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KC 마크 외에 해외 인증도 함께 취득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 통용되는 ‘Gold Seal 마크’로 물 처리 산업 분야의 국제적 인증 기관인 미국수질협회 WQA(Water Quality Association)가 주관한다. 정수 성능은 물론이고 물이 닿는 모든 부품에서 약 200가지의 유해/독성물질 불검출에 대한 안전성과 제품의 구조적 완전성 시험까지 까다로운 조건의 규격을 통과할 경우 마크를 부여 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WQA(Water Quality Association)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이래 현재까지 80개 이상 제품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코웨이는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정수기 제품에 대한 WQA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대다수의 정수기 제조사가 KC인증 등 필수 인증 정도만 확보하는 것과 달리 코웨이는 해외 인증을 추가적으로 획득함으로써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업계 1위를 지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코웨이는 정수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코웨이 정수기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정수기 부문 24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정수기 부문 14년 연속 1위, 14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등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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