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 352억원 규모 수주 성공…턴어라운드 가시화하나
작년 원자재 상승에 따른 적자 기록…올해 실적 개선 기대
공개 2022-04-18 17:17:14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이화공영(001840)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신축공사 계약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경기도 평택시 동광제약 제2공장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자료=이화공영)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이화공영 시공능력 순위는 127위로 나타났다. 토목과 건축공사 시공능력평가액은 2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수주 계약금액은 352억2000만원 규모로, 이는 작년 이화공영 매출액 1949억원 대비 18.0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내달 2일부터 내년 7월1일까지다.
 
올해 이화공영은 급변하는 건설환경과 치열해지는 관급공사 수준 경쟁으로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민간건설부문 수주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공사 수주에 경영전략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320억1700만원 규모의 지엘 안성시 죽산면 냉장·냉동 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화공영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작년에는 기초 원재료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목표했던 것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는 양질의 수주를 통해 흑자 전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작년 이화공영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9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원자재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해 4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