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정보통신 기업
에치에프알(230240)(이하 HFR)이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168억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FR은 이날 보통주 60만7006주를 주당 2만7600원에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일본 시장 확대 등 기타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일본 ICT SI전문 기업 NESIC의 계열사인 NEC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회사(Networks & System Integration Corporation)로, NESIC은 HFR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약 4.5%를 취득하게 됐다. 발행주식은 1년간 보호 예수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20일이다.
이와 함께 HFR은 NESIC과 로컬 5G 솔루션 총판 계약과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사업 협약을 통해 HFR은 특화망(Private) 5G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를 가진 일본에 진출해 글로벌 경쟁사들과 로컬 5G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을 할 예정이다.
HFR실적현황. (출처=HFR)
이 밖에 HFR은 시스템과 디바이스 분야 7개 이상 회사,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분야 20개사 이상과 상생협약을 통해 확보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IB토마토>에 "NESIC은 일본 NEC(닛폰전기) 그룹의 자회사로, (제3자 배정 증자는)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추진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에치에프알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시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32% 오른 2만9950원에 거래 중이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