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코인원 지분 직접 취득…2대 주주 등극
전사 역량 투입해 블록체인 사업 준비
내년 1분기 블록체인 게임 잇따라 출시
공개 2021-12-22 10:31:03
사진/컴투스홀딩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대한 속도를 내고 ‘코인원’과의 협력 밀도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가 보유한 코인원 지분을 직접 취득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컴투스플러스(전 게임빌플러스)가 갖고 있는 코인원의 지분 취득 권리를 인수한다. 이에 컴투스홀딩스가 코인원의 지분 21.96%를 취득,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컴투스플러스는 16.47%의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코인원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효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을 심도 있게 준비해 나간다는 것이다.
 
현재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한 컴투스 그룹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각종 게임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거래소를 연동해 게임 재화를 토큰으로 교환하거나 토큰을 게임 재화로 교환하는 등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는 ‘C2X(가칭) 티징사이트’를 열고 P2E(Play to Earn) 시스템 구현에 나서고 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거상M 징비록’ 등의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프로젝트 MR(가칭)’, ‘골프스타’, ‘게임빌 프로야구’,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사신키우기 온라인’, ‘안녕엘라’, ‘크리티카 온라인’ 등 10종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을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블록체인 신사업을 좀 더 열심히 준비하기 위해 코인원 지분 취득 주체를 변경했다”라며 “게임사업과 블록체인 기반 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