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5배 급증한 BBQ, 서버 증설로 비대면 강화 '잰걸음'
12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티콘 상시 3천원 할인 등 프로모션 진행
BBQ앱 내 메뉴 변경과 추가 주문 기능 도입
공개 2021-12-08 14:43:49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비대면 소비 증가에 발맞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강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거리두기 강화 지침을 발표하면서 배달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 중 음식 서비스는 작년 동월 대비 49.4% 상승했다. 이에 더해 E-쿠폰 거래액은 37.8% 증가하는 등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BBQ도 비대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자사앱 290만명 회원을 보유한 BBQ는 최근 까먹(물)치킨, 눈맞은닭, 파더’s 치킨 등의 신제품 출시와 12월 초부터 진행한 ‘12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티콘 상시할인(3천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자사앱을 통한 기프티콘 주문이 평소 대비 5배 이상 급증하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가 되기도 했다.
 
서버 마비와 관련 BBQ관계자는 <IB토마토>에 "1일부터 기프티콘 할인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2일부터 트래픽이 증가했고, 3일에 (트래픽이) 정점을 찍으면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가량 서버가 다운됐다. 7시 쯤에 바로 복구됐다"라고 설명했다.
 
                               앱 업데이트 화면. 출처/제너시스BBQ
  
이에 BBQ를 전개하는 제너시스BBQ 기프티콘(E-쿠폰) 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자사앱(BBQ앱) 개선에 나섰다.
 
우선 BBQ는 즉시 서버 다운 재발 방지를 위한 서버를 증설했다. 두 번째로 기프티콘 사용 시 ‘메뉴 변경’, ‘추가결제’ 등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기프트콘으로 지정메뉴 주문만 가능했다면 고객 편의를 위해 한 단계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 소비자들이 BBQ앱을 통해 기프티콘을 사용하는 경우 메뉴 변경과 추가 주문으로 인한 차액 결제가 가능해졌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7000명이 넘어서면서 배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자사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리성을 더욱 강화해 연말연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BBQ의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