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면역질환 신약 소재 미국 특허 취득…임상 2상 추진
"KBL693 배타적 권리 주장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 확보"
공개 2021-09-07 18:41:57
고바이오랩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질환 치료 신약 소재인 KBL693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고바이오랩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질환 치료 신약 소재인 KBL693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바이오랩은 지난 6일 KBL693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KBL69은 한국인 여성에서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소재로 세포실험, 실험동물 모델 등을 통해 알레르기와 염증성, 자가면역성 질환을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고바이오랩은 KBL693을 기반으로 한 KBLP-002 파이프라인의 글로벌(호주)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해당 소재의 뛰어난 안정성과 내약성 평가 결과를 확보했다. 고바이오랩은 향후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KBL693은 항진균 효과도 있다”라며 “향후 다양한 면역질환, 피부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장 큰 치료제 시장 중 하나인 미국 특허 취득은 고바이오랩이 보유하고 있는 고기능성 소재인 KBL693의 배타적 권리 주장에 있어 향후 매우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보탰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지난달 신임 연구소장(CTO)에 강윤경 박사를 선임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 역량,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