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가 국내, 호주, 캐나다에 이어 경구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은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사진/압타바이오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국내, 호주, 캐나다에 이어 경구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의약품 활성 성분이 장기간 분해되지 않는 특허를 따냈다고 밝혔다. 또 해당 특허로 인해 장기 저장 안정성이 높아지고 제조 용이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압타바이오는 생체 내 약리 활성의 안정화와 경구 흡수율을 향상시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핵심 신약 후보물질인 ‘당뇨병성신증 혁신 신약(APX-115)’에 적용하는 등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달 환자 투약도 앞두고 있다.
APX-115는 압타바이오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다. 압타바이오는 세포 실험을 통해 APX-115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를 저해해 감염 저지 ▲감염된 세포 치료 효과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을 입증해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당뇨병선신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경구형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구형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압타바이오의 신약 개발 플랫폼인 NOX 플랫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