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 본사. 출처/네이버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네온테크(306620)가 중국 선전 지카르 반도체 기술(Shenzhen Zakar semiconductor Technology)과 올해만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온테크는 중국 선전 지카르 반도체 기술에 디스플레이용 마이크로 LED 다이싱 소우(Dicing Saw, 초정밀 절단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37억원이다.
선전 지카르 반도체 기술과의 공급계약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36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까지 포함하면 수주금액은 109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7.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공급계약이 네온테크의 올해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7%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는데 같은 해 선전 지카르 반도체로부터 수주 금액은 60억원이었다.
2021년이 아직 4~5개월 남은 상황에서 선전 지카르 반도체와의 수주 금액이 작년보다 81.7% 늘어난 109억원이라는 점은 올해 매출 성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SK증권(001510)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전방 산업의 투자 재개와 함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네온테크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미니·마이크로 LED의 수요 확대와 반도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다이싱 소우 수요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른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