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유엔이 인수…“안전관리시스템 수출 도울 것”
포스코로부터 250억원 투자 유치 후 결정
공개 2021-06-03 18:29:14
가스센서 제조기업 센코가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유엔이를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하승철 센코 대표. 출처/센코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가스센서 제조기업 센코(347000)가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유엔이를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센코는 유엔이 주식 1만1480주를 28억원에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센코는 유엔이 지분 70%를 차지하게 됐으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유엔이는 공간 정보 기반의 재난관리 전문회사로 디지털트윈 관제시스템, 공간정보관리시스템, 재난 안전 관리시스템 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엔이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안전 사고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표준행동절차 기술 분야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센코는 지난달 국내 유일의 환경측정기 제조사 켄텍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환경사업 분야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센코는 유엔이가 보유한 안전관리 기술과 가스안전 기기 간 접목을 통해 센서부터 솔루션에 이르는 안전기기 종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센코 관계자는 “포스코(005490)로부터 25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유엔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센코의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유엔이의 재난 안전 관리시스템을 수출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센코는 LB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LB 포스코신성장 사모펀드(PEF)로부터 2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LB포스코신성장PEF에는 한국성장금융의 ‘포스코신성장1호펀드’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