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카메라모듈업체
코아시아옵틱스(196450)(구 디오스텍)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를 위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심의를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임직원 동기부여와 핵심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사진/코아시아옵티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시아옵티스는 오는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와 본점 이전, 감사 선임 등 3가지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매수선택권은 부여받는 임직원은 위종묵 대표를 비롯해 21명이며 총 주식수는 199만주로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에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인력 확보·유지를 꾀한다는 목적이다. 행사가격은 자산 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산술평균한 평가액(1927원)에서 약 21.7%를 할증한 2500원으로 산정됐다.
현재 코아시아옵티스는 작년 7월17일부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준 주가를 산정할 수 없다. 앞서 코아시아옵틱스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 22일 경영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오는 24일 전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코아시아옵틱스는 이번 주총에서 임내성 전 삼성전자 해외주재파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감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새롭게 선임되는 임 감사는 삼성전자 해외주재파견 CFO와 스테코, 엑시콘 경영지원팀장, 비룡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코아시아옵틱스의 본점은 경기도 용인에서 화성으로 이전한다.
코아시아옵틱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사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