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역대 최대 실적 달성…'리니지M'의 힘
리니지2M, 모바일게임 매출액 72% 성장 견인
모바일 매출액, 전체 69%차지…급성장
PC온라인게임, 여전히 입지 탄탄
공개 2021-02-05 17:52:29
[IB토마토 이영홍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해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리니지2M 출처/엔씨소프트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2% 증가한 8247억937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2% 증가한 2조4161억8421만원, 당기순이익은 63.3% 늘어난 5844억1259만원이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567억1500만원이었다. 매출액은 5% 증가한 5613억원, 당기순이익은 49% 늘어난 80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이다. 주요 PC온라인 게임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등 5종 게임이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부문 매출액은 리니지2M의 출시로 전년 대비 72% 성장한 1조6784억원이었다. 이는 엔씨소프트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한다. 리니지M은 8298억원, 리니지2M은 8496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4600억원대 수준이었다. 충성고객들을 많이 확보해 탄탄한 입지를 보여줬다. 주요 PC온라인 게임별로는 리니지1757억원, 리니지2 1045억원, 아이온 456억원, 블레이드앤소울 722억원, 길드워2 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아티스트 기반 컨텐츠 플랫폼을 개발중에 있으며 지난달 CJ ENM과 콘텐츠·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차세대 콘솔게임을 개발 중이며 새로운 플랫폼에 맞춰 IP들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면서 “아시아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보통주 1주당 8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이며 배당금총액은 1761억9360만450원이다.
 
이영홍 기자 l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