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박기범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었지만, 코로나19로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005380)그룹의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50억2300만원) 대비 6.0% 증가한 265억2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총 영업이익은 868억 1400만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보다 8.2% 늘어났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를 현대오토에버는 "언태그 업부 강화 등으로 인한 경비절감"으로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역별 매출. 출처/현대오토에버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4458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4711억 9100만원) 대비 5.4% 감소했다. 지난해 누계 매출액은 1조5625억9300만원으로 전년 1조5718억1800만원보다 0.6% 줄었다. 유럽 지역을 제외한 미주, 중국, 인도 지역의 매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의 유럽 지역 매출은 967억6500만원으로 전년(840억7100만원)대비 15.1% 늘었으나 미국, 중국 인도 지역의 매출은 12.8%, 15.3%, 17.8%씩 각각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유사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75억 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51억6500만원)보다 15.8% 증가했다. 지난해 누계 당기순이익은 607억원으로 2019년의 568억7300만원보다 6.9% 늘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1주당 현금배당을 750원씩 하기로 결정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6%이며 배당금 총액은 157억5000만원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