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특허취득…미·유럽 기대감 '솔솔'
‘CT-P59’,국내특허취득…3월내 PCT 출원 계획
최우수 항체 선별…치료·예방효과 확인
FDA·EMA…조건부 허가 신청 예정
공개 2021-01-14 14:44:22
[IB토마토 이영홍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CT-P59, 레그단비맙)의 특허권을 따냈다. 이번 특허는 미국과 유럽의 조건부허가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돋운다.
 
셀트리온의 치료제 CT-P59 /출처 셀트리온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코로나19바이러스에 결합하는 중화항체와 이 항체를 포함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특허에 따른 항체는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라이브러리를 제작해 후보 항체들을 확보한 후, 가장 우수한 항체를 선별한 것”이라며 “선별된 항체는 시험관과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치료와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있었던 임상2결과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한 치료제(CT-P59)는 부작용이 없고 치료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특히 50세 이상인 중등증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29일 코로나19 치료제(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현재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나오는 즉시 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치고 허가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식약처 조건부 허가가 나오는 즉시 의료 현장에 투입돼 중증환자의 발생 비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식약처 뿐만 아니라 미국FDA와 유럽EMA에도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홍 기자 l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