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이텍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아이텍(119830)이 자회사를 통해 콜드체인(저온유통) 사업 진출을 가속화한다.
5일 아이텍은 송정약품의 유상증자에 참여, 총 53%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송정약품의 지분 25%를 확보한 후 한 달여 만에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자회사로 인수한 것이다.
이는 백신유통과 배송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송정약품과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동우텍의 시너지를 노리는 행보다. 최근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온도에 민감하면서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앞서 아이텍은 자회사 아이텍에이치엔디를 통해 콜드체인 시스템 전문기업 동우텍과 콜드체인 기술 관련 포괄적인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우텍은 영하 200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 ‘콜드체인 키퍼’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텍은 동우텍이 갖고 있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과 송정약품이 보유 중인 전국 700여개소의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이텍 관계자는 “송정약품과 동우텍의 협업체제 구축으로 확대되는 콜드체인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