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인더스트리 4.0(제조업 성장 전략)의 모든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산업의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 가는 것이 목표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이사는 16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세를 강조하며 코스닥 상장 후 전략을 제시했다.
IPO 기업설명회의 발표자로 나선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이사. 출처/포인트모바일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처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 기업이다. 산업용 모바일기기, 산업용 스마트폰,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 RFID Reader 등 제품군을 바탕으로 물류, 리테일, 생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해있다.
국내 최초 산업용 안드로이드 OS 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과 극한의 사용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한 하드웨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의 컨셉 디자인부터 A/S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79개국에서 196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리테일 1위인 아마존(Amazon)과 유럽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알디(Aldi)를 글로벌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는 안정적 실적으로 이어졌다. 매출은 2017년 432억원에서 2018년 514억원, 2019년 622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22%에 달했으며 영업이익은 2017년 23억원, 2018년 59억원, 2019년 90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4.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거뒀다.
포인트모바일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역 확대를 노린다. 회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를 이달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한 손가락만 이용해 바코드 스캔 및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인 PM500 개발을 통해 모바일 포스 시장에 진입한다.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중국공장 CAPA를 늘리기 위한 증설과 원자재 확보, 연구개발비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강삼권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는 다수의 ODM·OEM 개발 경험을 통한 기술력과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인트모바일은 공모주식 수는 11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오는 16~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