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3분기 영업익 전기비 67% 급감…비수기 탓
3분기 영업익, '언택트' 수혜로 전년비 240% 증가
"4분기가 1년 중 가장 성수기…매출 신장 기대"
공개 2020-11-03 17:20:44
[IB토마토 박기범 기자] 원격지원 및 원격제어 소프트업체 알서포트(131370)의 영업이익이 계절적 요인으로 전기 대비 67%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알서프트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 출처/알서포트 홈페이지
 
3일 알서포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억800만원과 33억7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68억9500만원과 비교해 47.2% 늘었지만, 지난 2분기 183억300만원과 비교하면 44.8%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 3분기 9억9300만원과 비교해 240% 증가했지만, 지난 2분기 103억5100만원과 비교하면 67.4% 줄어들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특성상 1분기, 3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면서 "4분기가 성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실적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해외의 수요 증가로 3분기 연결 기준 65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의 6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다만, 거래 관행상 일본은 매출이 일시에 잡힌다는 특징이 있다. 
 
그는 "한국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수익률을 인식하다 보니 기간에 걸쳐 수익이 발생한다"면서 "반면 일본은 파트너사에 납품하면 수익을 인식한다"라고 양 국의 수익 인식 차이를 설명했다. 
 
또한 향후 일본에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서 원하는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R&D 연구인력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40명 가까이 늘었다"면서 "많은 연구진이 신제품 출시, 기존 제품에서 파생되는 제품, 일본에서 원하는 맞춤형 제품 개발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