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자회사 아이노즈 흡수합병…기술내재화 본격화
분리됐던 R&D 융합, 시너지 기대
공개 2020-10-27 15:39:08
모트렉스 천안공장. 출처/모트렉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118990)가 연구개발(R&D)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며 본격적인 자율주행 및 전기·수소차 사업 준비에 나섰다.
 
27일 모트렉스는 R&D 전문 자회사 아이노즈와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형태는 소규모 합병으로 모트렉스가 아이노즈 지분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따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며 최대주주 및 경영권의 변동은 발생하지 않는다.
 
아이노즈는 모트렉스가 추진하고자 하는 자율주행 및 전기·수소차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효율적이고 빠른 IT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서 자회사로 출발했다.
 
아이노즈는 계기판(Digital Cluster), 군집 자율주행을 위한 HMI 기술, 동적 객체 인지 AI 데이터 솔루션 등을 확보했으며 ‘V2X 기반 화물차 군집 자율주행 연구업체’, ‘자율주행 차량 기반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업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개발업체’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모트렉스는 그동안 아이노즈가 축적한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본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 합병을 결정한 것이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아이노즈 기술과 모트렉스의 글로벌 영업망 시너지로 매출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존사업인 IVI 외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자 하는 중장기 전략에 부합된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