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오롱 홈페이지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코오롱그룹은 최근 보도된 리조트 및 골프장 매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24일 IB토마토에 "그룹 차원에서 현금확보를 위해 마우나오션리조트, 춘천 라비에벨CC 등 6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에 나선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해당 계열사에 확인한 결과 검토 중인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관련 보도에서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 카푸치노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천안 우정힐스CC △춘천 라비에벨CC 등 4곳이다. 장부가액은 총 6000억원에 이른다.
매각대상으로 거론된 4곳 중 상장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이날 라비에벨 골프장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공시했다.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
코오롱(00202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745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당기순이익 4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1%, 영업이익은 6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사업 매출 확대와 BMW 신차 판매 확대 및 지분법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의 경우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 확대와 원가율 개선, BMW 신차 판매 증가 등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당기순이익은 코오롱환경에너지 매각차익 등이 반영돼 흑자전환했다.
다만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전 회장의 아들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매각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