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윤준영 기자]
GS(078930)칼텍스가 발행을 앞두고 있는 미국 달러화 채권에 대해 무디스로부터 ‘Baa1’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15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GS칼텍스가 발행할 예정인 미국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1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GS칼텍스 주유소 전경. 출처/GS칼텍스
GS칼텍스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주로 일반 기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GS칼텍스의 자체 무담보 차입금은 약 6조2000억원, 자회사들의 무담보 차입금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또한 무디스는 GS칼텍스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1 신용등급을 재확인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올해 예상되는 상당히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재무관리 및 2020년 초 기준 낮은 차입금 수준에 힘입어 실적이 회복되면 GS칼텍스가 2021년에서 2022년 중 탄탄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GS칼텍스가 올해 원유 가격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부터 신규 석유화학 설비투자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도 2021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