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키움, 올리패스 시가총액 1.1조 평가
미래 9.6만주 키움 6.4만주 상장 후 6개월 환매청구 의무
DS 미래 타임 등 370억 CB투자자 전환가에 특약 걸어
올리패스 2분기 매출 2.4억원·영업적자 46억원
공개 2019-08-08 18:13:07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성장성 특례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올리패스의 시가총액이 1조1000억대로 올려졌다.  
 
8일 올리패스 상장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키움증권(039490)은 먼저 올리패스의 2022년 추정 당기순이익  981억원을 연 25%로 할인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의 현재가치 425억원으로  환산했다.  
 
여기에 상장 유사기업인 일동제약(249420), 종근당(185750), 녹십자(006280), 메디톡스(086900), 녹십자셀(031390)의 작년 실적 기준 PER 평균인 26.33배를 곱해 상장 시가총액을 1조1190억원으로 산출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올리패스 전환사채까지 고려한 상장예정 주식수는 1581만2807주, 따라서 주당 평가가액은 7만748원 이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을 36.39~47.70% 할인한 3만7000~4만5000원이다. 희망 공모가 하단은 이날 올리패스 장외거래가인 3만8000원 부근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은 신주 80만주, 296억원 규모 공모를 총액인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의 인수 수량은 48만주, 키움증권은 32만주다. 
 
이번 상장이 성장성 특례방식이므로  일반청약자 배정분 16만주 중 미래에셋대우는 9만6000주, 키움증 권은 6만4000주에 대해 상장 후 6개월동안 환매청구에 응해야 한다. 
 
한편 6월말 현재 올리패스의 미상환 전환사채는 370억원이며 전환가는 3만원, 전환가능주식수는 123 만주다. 
 
올리패스는 전환사채 발행 시 특이사항은 해당 전환사채가 모두 상장 공모가 대비 70% 수준으로 전환가를 조정할 수 있는 특약조항을 걸어놨다는 점이다. 
 
따라서 올리패스 6~8회 전환사채 투자자는 상장 시 공모가 대비 30% 낮은 가격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30%라는 마진을 일단 확보한 셈이다. 예를 들어 올리패스 확정 공모가가 4만원이라면 올리패스 6~8회 전환사채 보유자의 전환가는 4만원의 70%인 2만8000원으로 리픽싱된다.   
 
올리패스 제6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보유자는 위드윈투자조합14호(10억원), SK-KNET청년창업투자 조합(10억원)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17년 9월11일부터 2022년 8월9일까지다. 
 
7회차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보유자는 DS자산운용(45억원), SV인베스트먼트(40억원), 미래에셋벤처투 자(25억원),미래에셋셀트리온 신성장투자조합1호(15억원),  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 합1호(15억원), 산은캐피탈(10억원)등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18년12월3일부터 2022년 11월28일까지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8회차 무모증 사모 전환사채 보유자는 위드윈인베스먼트(35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20억원), 유경 PSG자산운용(15억원) 메리츠종금증권(10억원) 등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18년 12월24일부터 2022년 12월19일까지다.  
 
여기에 해외 매출관련 추가 특약에 따라 올리패스가 다음 달 30일까지 상장이 되지 않을 경우 전환가는 2만1000~2만55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자료/올리패스
 
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이며  비마약성 진통제, 고지혈증 치료제,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고형암 치료제, 근위축증 치료제, 제2형 당뇨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리패스의 2분기 매출은 2억4775만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익은 46억28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적자폭이 확대됐으며 당기순손실은 39억원으로 집계됐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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