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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매출 성장세…수익성·안정성 '유지'
이마트·스타벅스 등 소매 유통 매출 증가세
무난한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재무 상태 유지 전망
공개 2024-07-10 11:39:55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저수익 사업장 정리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전경.(사진=신세계푸드)
 
10일 NICE신용평가는 신세계푸드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매출 성장세 지속,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신세계푸드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787억원으로, 직전연도 동기(3464억원)보다 9.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매출액은 1조2262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1조4734억원)까지 개선됐고 현재까지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소매유통 매출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지난2019년 신세계푸드의 이마트, 스타벅스 등으로 발생한 소매유통매출액은 3135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본격적인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4902억원까지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도 신세계푸드의 별도 매출액의 33.3%를 차지했다.
 
매출 증가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도 유지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이다. 올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으나, 식재료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외식 사업장 효율화를 실시하면서 지난해 1분기(46억원)와 동일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사진=NICE신용평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다 보니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이어졌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영업활동으로 261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직전연도 동기(226억원)보단 소폭 줄긴 했으나, 지난 2022년(-165억원)에는 현금 유출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수준이다.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무난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식품부문의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공장 신축과 경상투자 확대, 재고 비축량 증가 등으로 외부차입에 의존해왔다. 이에 지난 2020년 말 신세계푸드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13.2%, 49.2%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이마트 미국법인에 SHINSEGAE FOODS, Inc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자금 조달을 했다. 이후 지난해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면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02%, 37.4%까지 낮아졌고, 올해 1분기말(197.6%, 35.2%)도 완화된 상태다.
 
박경민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향후 공장 등 식품 제조기반 보완,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지출이 발생할 예정이다"라며 "다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EBITDA창출력을 유지할 전망이며, 회사의 투자계획이 경상적인 수준임을 감안하면 자체 영업활동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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