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성은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기업인 엠아이큐브솔루션이 IPO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액이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어서는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연구개발 비용과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참여건수 기준 밴드 최상단 미만을 신청한 비율은 0.1%에 불과해 99.9%가 밴드 최상단 이상을 제시(미제시 포함)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사내.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기관투자자 1737건과 해외기관투자자 245건 등 총 1982건이 참여했으며, 121만주를 모집하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14억8562만5000주가 신청돼 1888.9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기관 중 1981건이 공모가격 희망밴드 이상을 제시했다.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한 참여건수는 1750건, 신청수량 기준 89.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기관이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한 가운데 184건, 신청수량 기준 8.0%가 뒤를 이었다. 의무보유 확약은 신청건수는 6개월 확약 189건, 3개월 확약 247건, 1개월 확약 104건, 15일 확약 33건으로 확인됐다.
공모가액이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선 1만2000원으로 확정되면서 IPO를 통한 총 모집금액은 145억2000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의 기관투자자 배정비율은 65%로 78만6500주이며 일반투자자는 25%, 30만2500주, 우리사주조합은 10%로 12만2000주로 확정됐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향후 연구개발 및 인력채용 자금과 차입금 상환 자금, 기타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및 인력채용자금은 총 118억1500만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며, 차입금 상환에는 10억원, 기타운영자금으로는 15억6100만원을 사용한다.
연구과제 수행에 필요한 연구 인력 충원의 경우 올해 12월 박사급 1명, 석사급 2명에 이어 내년 1월 박사급 1명, 석사급 2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박사급 연구인력은 월 1000만원, 석사급 월 800만원의 임금을 산정해 매년 인건비 상승률 5% 인상을 가정했다. 연구과제에 필요한 연구활동비의 경우 월 500만원으로 책정해 결과적으로 인력 채용 및 연구활동비는 올해 3100만원, 내년 7억1500만원, 20205년 7억4800만원으로 추산된다.
또 이외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 IR 및 기획에 필요한 인력도 충원한다. 해당 인력 채용 및 연구활동비는 올해 2억4000만원, 내년 31억7500만원, 2025년 69억600만원으로 추산된다.
또 10억원의 공모자금을 투입해
기업은행(024110)에서 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동반성장 관련 운영자금으로 차입한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외에 중소벤처진흥공단으로부터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차입한 단기차입금 중 1억1700만원의 잔액은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을 통해 상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 1억8200만원, 내년 5억5600만원, 2025년 8억2300만원 총 15억6100만원을 투입한다.
유휴자금 129억2300만원은 금융기관 상품에 예치해 운용할 예정이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5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의 RP(크레딧수시), 동 기간 50억원을 기업은행 정기예금에 예치하며, 29억2300만원은 한국투자증권KB법인용MMF 1-1호C를 통해 운용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에 대한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우리사주 조합 청약일은 26일 하루동안 실시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로, 납기일은 31일이며 오는 8월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