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상황과 리세션 전망을 살펴보고 경제 위기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IB토마토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롤링 리세션 시대, 기업전략 재정비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2023 경영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전 세계적 과잉 유동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유례없는 고물가가 발생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 경제의 경우는 개인 소비가 급감했다는 지표가 잇따르면서 경기 둔화의 한 형태인 '롤링 리세션'에 이미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수출이 핵심인 우리나라 경제에 적신호다.
아직 리세션(급격한 경기 침체)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부동산PF 등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금융권의 경우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산정하도록 권고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IB토마토는 이번 '2023 경영전략 컨퍼런스'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 상황과 이에 대한 정부 정책 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위기 현황과 위험 관리 능력, 우리나라의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과 산업이 받을 영향,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의 기업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발제는 신세돈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경제상황 및 정부 대책'을 주제로 지난 수년간 글로벌 정책 화두가 인플레와 이를 잡기 위한 통화정책이었으나, 최근의 인플레가 무엇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깊은 성찰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어지는 1세션에서는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 선임연구위원이 ‘금융권 리스크 현안과 대응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역사적으로 경기침체는 외부충격에 의한 사례는 있었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경우는 없었다는 점을 설명하며, 최근의 금융권 리스크 현안 역시 관련 정책을 점검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2세션은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리테일투자전략팀 이사가 '국내 리세션 전망 및 산업 임팩트'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현재의 한국경제가 이전 사례와 달라진 경제 환경과 새로운 주도산업의 출현을 마주하고 있다는 점을 짚어준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 정부가 제조업 강화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등 대중국 무역 정책과 미국의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혁명은 시장의 급격한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글로벌 경제위기 기업 대응전략'을 발표하는 3세션에서는 수출과 수입 등 무역이 중요한 한국의 현실에 적용해야 할 해법을 제시한다. 정부는 반도체·자동차·방위산업·석유화학 등 수출품목을 적극 확대함과 동시에 대상 국가 확대에 나서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을 통한 혁신과 산업 전반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기업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모든 생산 판매 등을 스마트폰에 연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2023 경영전략 컨퍼런스에는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21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한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가 기업들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