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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수요예측 흥행에 공모사채 1500억 증액
무보증사채 1000억원 모집에 6400억원 몰려
공개 2023-04-24 18:38:2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4일 18:3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LS일렉트릭(LS(006260) ELECTRE)이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채권의 발행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최초 신고금액 기준 1000억원 모집에 6400억원이 몰렸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으로 사용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제185회차 무보증사채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제185-1회차 800억원과 제185-2회차 700억원이다. 최초 신고금액은 각각 400억원, 600억원이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지난 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제185-1회차가 신청건수 22건에 2500억원이 몰렸다. 국내 기관투자자 운용사 7건 700억원, 투자매매·중개업자 6건 700억원, 연기금·운용사·은행·보험 9건 1100억원으로 확인된다.
 
제185-2회차에는 33건 신청에 3900억원이다. 운용사가 16건으로 1900억원이었으며 투자매매·중개업자는 5건에 400억원, 연기금·운용사·은행·보험은 12건에 1600억원이다.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2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서 0.30%p를 감산 또는 가산한 범위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금리는 제185-1회차와 제185-2회차 모두 0.10%p 감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청약기일은 오는 28일이다. 즉 27일 개별민평 수익률이 최종적인 발행금리의 기준이 된다.
 
LS일렉트릭의 개별민평 금리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2년물이 3.942% 수준이었다.
 
이번에 조달한 1500억원 자금은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한다. 채무상환 대상은 제182회차 무보증사채 150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11일 발행한 것으로 오는 5월 만기가 도래한다. 당시 이자율은 1.705%였다.
 
LS일렉트릭의 미상환 회사채 규모는 제182회차 포함 총 5600억원으로 확인된다. 올해에는 10월24일 6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만기 도래가 남아 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시스템의 제조·공급, 자동화기기와 시스템의 제조·공급, 녹색성장과 관련된 그린에너지사업을 핵심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력 사업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에 대해 수용가까지의 전력공급과 계통 보호에 사용되는 전력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초고압 전력시스템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 사업으로는 산업용 PLC, 인버터 등의 자동화기기 제품을 생산한다. 이외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과 ESS 등의 신재생에너지, HVDC(초고압직류송전), 친환경 전력기기 등의 그린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034950)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S일렉트릭의 신용평가 등급으로 AA-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내수 과점적 시장 지위와 견고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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