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박예진 기자] 콘텐츠 제작·유통 기업
콘텐트리중앙(036420)이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3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사진=콘텐트리중앙)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제20-1회, 제20-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을 통해 305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제20-1회차 무보증사채의 모집 총액은 250억원으로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2년간 매달 11일 이자가 지급된다. 원금은 내년 04월 11일에 일시 상환한다. 수요예측시 공모희망금리는 6.30%~7.30%다.
제20-2회차 무보증사채의 경우 모집 총액 100억원으로 2023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3년간 매달 이자를 지급하며, 원금은 2025년 4월 11일 일시 상환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시 공모희망금리는 7.30%~8.30%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등은 콘텐트리중앙의 신용평가등급을 BBB0(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사채는 올해 1월 17일과 19일 발행된 전자단기사채 상환을 목적으로 한다. 상환일은 다음달로 발행금액은 총 400억원이다. 금리는 17일자 단기사채의 경우 8.03%, 19일자 단기사채의 경우 7.95%로 책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발행금액이 700억원 이내에서 증액될 경우, 증액분은 추가 채무상환자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채 발행 후 콘텐트리중앙의 총차입금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74.2%에서 279.23%로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입금의존도는 139.34%로 계상된다.
차입금의 이자비용에 대한 유동성 대응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콘텐트리중앙은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와 JTBC의 관계사로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범죄도시2', '수리남', '나의 해방일지'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박예진 기자 luck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