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IBK캐피탈이 공모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모집한 자금은 앞서 발행한 회사채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제276회차 무보증사채 400억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제276-1회차 발행가액은 200억원이며, 상환기일은 2024년 9월24일(1년6개월물)이고 발행수익률(이자율)은 4.099%다. 잔액 인수는
NH투자증권(005940)(100억원)과 하이투자증권(100억원)이 맡는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제276-2회차 200억원은 상환기일이 2025년 4월24일(2년1개월물)이며 이자율은 4.170%로 확인된다. 잔액 인수에는
부국증권(001270)이 홀로 참여한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네 곳에서 제공하는 개별민평 수익률과 같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자는 사채 발행일로부터 원금 상환 전까지 계산해 각 3개월분의 이자를 후급으로 지급한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쓰인다. 지난 2019년 12월27일 차입한 회사채 400억원이 대상이다. 해당 채권의 만기는 오는 27일이며, 당시 적용 금리는 1.731%였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IBK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제시한다.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일반기업대출과 부동산PF 등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며 투자금융 부문도 확대해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