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산은캐피탈이 공모 사채를 발행해 대규모 운영자금을 마련한다. 이자율은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점점 내려와 4%대에서 결정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총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제702-1회차는 발행금액 400억원이며 상환기일은 2025년 3월14일(2년물)이다. 발행수익률(이자율)은 4.251%로 확인된다. 제702-2회차 500억원은 2년3개월물이며 이자율은 4.276%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제702-3회차(3년물)와 제702-4회차(5년물)는 발행금액이 각각 900억원, 200억원이며 이자율은 4.331%, 4.258%로 나타난다.
공모가격은 1~3회차 모두 개별민평 수준에서 결정됐고, 4회차는 개별민평 수익률에서 0.50%p 감산됐다.
조달한 자금은 대출금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달 중 모두 소진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의 공모 사채 발행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1100억원 규모를 발행했는데 당시 이자율은 5.318~5.439%에서 형성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사채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으로 AA- 등급을 제시한다.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기업금융 사업 기반이 안정적이고 리테일과 투자금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역시 우수한 수준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