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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480억원 규모 CB 발행
자회사 시설투자·운영자금 활용…하나마이크론비나에 투입
“SK하이닉스 중장기 계약 청신호…우려 해소 영역 진입”
공개 2023-03-14 14:38:22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14:3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아름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인 하나마이크론(067310)이 48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하나마이크론은 조달한 자금을 자회사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480억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 이자율은 0.0%, 만기 이자율은 2.5%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632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주식 총수 대비 8.61%다.
 
 
 
하나마이크론은 조달한 자금 중 280억은 자회사 시설투자, 나머지 200억원은 원자재 구입, 인건비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 향 후공정 풀 턴키 전용 라인인 하나마이크론비나(Hana Micron VINA Co., Ltd)에 시설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해당 하나마이크론이 이번 CB 발행이 SK하이닉스와 중장기 계약을 진행할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나마이크론의 개별 국내 기존 주력거래선향 매출액이 2700~2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그에 준하는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자금 조달의 목적과 의미 관점에서 SK하이닉스와의 Full Turn-key(일괄 수주·발주 방식) 계약에 대한 우려 해소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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