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은주성 기자] GS칼텍스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회사채 증액발행을 결정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공모시장에 복귀한 것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GS칼텍스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사진=GS칼텍스 증권신고서)
만기가 2년인 제142-1회차 무보증사채가 800억원, 만기 5년인 142-2회차 무보증사채는 700억원이다.
기존에 GS칼텍스는 142-1회차 500억원, 142-2회차 500억원 등 모두 1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회사채 발행규모를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수요예측 참여내역을 살펴보면 142-1회차 수요예측에 53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몰렸다. 기관들은 -42bp 금리부터 주문을 넣었고 -30bp에서 누적 주문금액이 500억원을, -20bp에서 800억원을 기록했다.
142-2회차에는 6300억원의 유효수요가 발생했다. 기관들은 -70bp부터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41bp에서 누적 주문금액 800억원을 기록해 모집금액인 500억원을 넘어섰다.
최종 회사채 발행금리는 제142-1회차가 4.073%, 142-2회차는 4.246%다. 개별민평금리 대비 각각 -20bp, -41bp를 가산한 이자율이다.
GS칼텍스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공할 계획이었는데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GS칼텍스는 기존에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규모를 400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조달자금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앞서 2013년 5월 발행한 133-2회 무보증사채 2000억원 규모의 만기가 2023년 5월8일 도래한다. 당시 금리는 3.18%였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