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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330억원 CB 발행
제 7·8회차 콜옵션 행사…시설투자·운영자금에도 투입
공개 2023-02-23 13:16:5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3:16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아름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켄코아)가 전환사채(CB)를 통해 총 33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제 7·8회차 콜옵션 행사에 투입하고, 남은 금액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켄코아가 주요 메자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30억원 규모의 제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1만5684원, 전환비율은 100%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로 설정됐으며 사채만기일은 2028년 2월23일이다.
 
 
켄코아는 해당 자금을 제7회차, 제8회차 콜옵션(Call Option) 행사에 각각 124억원, 105억원씩 투입할 예정이다. 켄코아는 기 발행 전환사채보다 높은 전환가액으로 자금을 조달해 콜옵션으로 취득한 사채권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오버행(잠재물량)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남은 100억원은 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PTF Conversion) 2차 수주분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 자금과 생산시설 자금으로 사용한다.
 
켄코아는 최근 에어버스 A330 기종 여객기·화물기 개조(MRO)사업 2차 수주물량 출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성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에어버스 A330 대형 동체구조물(FSS) 양산이 매출에 반영된다.
 
특히 미래형 모빌리티인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볼로콥터의 한국 파트너사로 시장 동향, 정부기관 정책, 국내 운항 인증 등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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