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대구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제440224회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1000억원을 공모 발행한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발행 금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공모희망금리는 4.50~5.10%에서 형성됐다.
이자는 발행일로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기간 동안 매 1개월마다 연이율의 12분의 1씩 후급 지급한다.
대구은행 측은 이번 사채 발행으로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0.31%p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당 비율은 각각 15.78%, 13.74%로 나타난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대출금과 유가증권, 채무증권 운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이번 사채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으로 각각 AA-을 제시했다. NICE신용평가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공고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해 실적으로 영업이익 50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925억원으로 18.9% 늘었다. 특히 이자이익이 1조4449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