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하나카드가 공모사채 발행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한다. 발행금리는 3%대로 떨어졌고, 만기 구조는 5년으로 길어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제232회차 무보증사채를 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발행수익률(이자율)은 3.917%이며 상환기일은 오는 2028년 2월9일이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민간채권평가회사 네 곳에서 제공하는 하나카드 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은 지난 7일 기준 4.717%다. 이번 사채 발행금리는 개별민평에서 0.80%p 감산됐다.
하나카드 무보증사채 금리는 지난해 11월 6.305%(제225-2회차)로 최고점에 오른 뒤 5~6% 사이 형성됐다가 올해 4%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발행한 제231-1회차 1년3개월물(500억원)과 제231-2회차 3년물(1300억원) 이자율이 각각 4.230%, 4.361%로 하락했다.
조달한 자금은 가맹점 대금 지급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신용평가 업계서는 이번 사채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으로 AA를 제시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자산 10.1조원으로 양호한 영업기반을 유지한 가운데 재무안정성이 경쟁업체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