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이노진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500~3000원)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이를 두고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IPO 공모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된 것이 아니냐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진은 지난 6~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1639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 1603.3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가격을 미제시 기관 35곳을 제외한 1604개의 기관은 공모가 의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이노진은 공모가를 3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가 상단으로 확정되면서 총 78억원을 모집하게 됐으며홈쇼핑 채널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좀 더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진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두고 국내 유일 탈모 치료 핵심 플랫폼 보유한 기술력과 제품력, 해외진출, 피부미용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노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탈모에서 피부미용까지 사업을 다각화 시키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판로를 넓혀 글로벌 항노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노진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이달 20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