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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2700억원 발행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수요예측 따라 4000억원까지 증액
공개 2023-02-03 15:32:56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3일 15:32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 지난해 6월 제11회차 발행 이후 8개월 만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2700억원 규모의 제12회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청약기일은 오는 16일로 예정됐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수요예측은 오는 6일 진행되며 공모 희망금리는 4.70%에서 5.60%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은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사채의 이자는 발행일로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기간 동안 매 3개월마다 연이율의 4분의 1씩 후급으로 지급한다.
 
잔액 인수인으로는 한국투자증권(1200억원), 하나증권(800억원), 하이투자증권(700억원) 등이 참여한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자금 1920억원과 운영자금 780억원으로 사용한다. 운영자금은 인건비나 사채 이자 등 지주사 자체 자금으로 활용한다. 채무 상환은 제3-1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에 대한 건이다.
 
이번 사채 발행에 따라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11%p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지주는 해당 비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각각 15.34%, 14.25%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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